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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 [책] - [책] <초집중> 니르 이얄 저, 집중력을 지배하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
2021/01/07 - [책] - [독서 후기] 초집중(니르 이얄, 줄리 리) - 들어가며 -
2021/01/07 - [책] - [독서 후기] 초집중(니르 이얄, 줄리 리) - 1부 내부 계기를 정복한다 -
2021/01/07 - [책] - [독서 후기] 초집중(니르 이얄, 줄리 리) - 2부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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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외부 계기를 역해킹한다
13장 결정적 질문을 한다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중요한 일이 뭔지 뻔히 알면서도 안 하고 있었다. 또다시 딴짓만 했을 뿐이다.
이 때 딴짓의 원인은 내부 계기가 아니다. 알림, 벨 소리, 알람 같은 외부 계기가 그 원인이다.
심지어는 타인도 외부 계기가 될 수 있다.
외부 계기는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역해킹이 필요하다.
우리가 쓰는 디지털 기기도 딴짓을 유발함으로써 허가 없이 우리 뇌에 접근한다.
역해킹을 하려면 먼저 IT 기업이 어떤 식으로 외부 계기를 이용해 그런 효과를 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인간 심리의 취약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기에 우리는 자꾸만 외부 계기에 넘어가 딴짓을 하는 걸까?
B=MAT
포그 행동 모델에서는 행동(B)이 발생하려면 동기(M), 능력(A), 계기(T)가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능력도 행위의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은 어려운 일일수록 잘 안 한다. 반대로 쉬운 일은 할 가능성이 크다.
딴짓과의 싸움에서 상당 부분은 외부 계기와의 싸움이다.
사람들은 어떤 작업을 수행하다가 방해를 받으면 그로 인해 낭비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작업 속도를 더 올리고 그 대가로 스트레스와 불만이 커진다.
외부 계기에 반응할 때마다 우리 뇌는 무한한 자극과 반응의 순환에 익숙해진다.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길들여진다.
스마트폰의 존재만으로도 폰에 대한 반사적 관심을 억제하기 위해 한정된 주의력 자원이 사용돼 당면 과제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두뇌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시야에 폰이 보이면 뇌는 폰을 무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휴대폰 알림이 왔을 때 반응하지 않는 것도 문자에 답장을 보내거나 전화를 받는 것만큼 주의를 분산시킨다.
- 실험심리학저널: 인간 지각과 수행,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연구진 -
하지만 폰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보이지 않으면 당면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다행히도 외부 계기라고 해서 모두 집중을 방해하진 않으며 유리하게 이용할 방법이 존재한다.
문제는 아무리 잠재적 이점이 있다고 해도 외부 계기가 너무 많으면 생산성과 행복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좋은 외부 계기와 나쁜 외부 계기를 구별할 수 있는 비결
결정적 질문 : 이 계기가 나를 지원하는가, 지배하는가?
이 질문을 통해 어떤 계기가 본짓으로 이어지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비로소 계기는 도구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딴짓을 하게 만드는 계기는 나를 지원하는 게 아니다.
모든 행동에는 동기, 능력, 계기 세가지 요소가 요구된다.
동기와 능력이 충분하면 행동을 할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계기'가 없이는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말인즉 나쁜 외부 계기만 제거해도 딴짓을 잘 관리할 수 있다.
p.108-114
14장 인적 방해 역해킹
의료인이 아무리 고도의 훈련을 받고 선의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인간이다 보니 외부 계기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져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간호사들이 1회 투약 시 사람으로 인해 방해에 노출되는 횟수는 5~10건에 이른다.
리처즈가 제시한 해법 중 하나는 투약을 하는 간호사가 방해 금지 표시로 밝은색 조끼를 입자는 것이었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에서 다수의 병원을 조사한 결과 3년간 오류율이 88퍼센트 감소했다.
그저 조끼를 입고 방해 없는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배웠을 뿐인데 말이다. 원치 않는 외부 계기를 차단하는 것이 오류율 감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데이터는 이후로도 계속 나왔다.
간호사들이 조끼를 입으면 실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더 집중해서 일함으로써 시간이 한결 빨리 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칸막이 없는 사무실의 취지는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을 장려하는 것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사무실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딴짓을 유발한다.
- 300편 이상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2006) -
딴짓이 인지력에 미치는 악역향을 감안하면 우리도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은 집중해야 하니 잠시 후 다시 찾아주세요."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 이 카드를 동료들이 볼 수 있도록 모니터에 꽂아두자.
이 카드가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할 사람은 없겠지만 기왕이면 동료들과 그 취지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권한다.
우리는 특히 집에서 일할 때 더욱 분명하게 방해 금지 메세지를 보낼 방법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예로, 아마존에서 LED 불빛이 나오는 눈에 확 띄는 머리띠를 사서 집중을 해야하는 순간 착용하는 저자의 아내를 들 수 있다.
'집중의 왕관'에 달린 LED가 머리 위에서 빛나면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조끼도 좋고 모니터 카드도 좋고 왕관도 좋으니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외부 계기를 차단하려면 방해받기 싫다는 뜻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자꾸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고 방해는 실수를 유발한다.
p.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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