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진료 후기

2020/12/29 - [일상] - 부산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위치, 검사 후기

 

앞서 코로나 19 임시 선별진료소에 다녀온

경험담을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비대면 진료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2주 전인
2020년 12월 19일에
비대면 진료를 처음으로 받아봤어요

평소에 먹는 약이 있어서
이번에도 병원에 가야했는데
컨디션도 안좋았고
코로나 확진자 수도 훅 증가할 때여서
병원에 가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지
병원에 전화해서 여쭤봤어요

들려오는 답변은
"가능하기는 한데 어차피 수납하고
처방전 받으시려면 병원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였어요

음.. 제가 알기론 비대면 진료 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서 병원비 결제가
가능하고 처방전도 팩스 등으로
전송해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일단 확실하지 않으니
병원비는 계좌이체하고 처방전은
팩스를 통해 약국으로 보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어요

병원 직원도
비대면 진료는 처음이라
일단 원무과에 물어보겠다고 하고
제가 평소 먹고있던 약이
저희 집 근처 약국에 있는지를
알아봐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라서 전화를 끊고
저희 집에서 가까운 약국에 전화를 해서
지난 번 진료 때 받은
환자 보관용 처방전에 기재된
약 코드를 하나하나 일일히 불러드렸어요

딱 하나만 빼고는 다 있는 약이라고 하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에 같은 성분의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기로 하고

약국 팩스번호를 불러달라고 한 뒤에
다시 병원에 전화를 걸었어요

원래는 외래에 직접 방문하기로 예약이
되어있던 시간이라
다행히 빠르게 의사선생님과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상태변화를 이야기하고
전화 통화로 간단하게 진료가 끝나고

담당 병원 직원이
병원비를 이체할 계좌번호와
약국 팩스 번호, 전화번호를 물어보셨어요

병원비 계좌이체를 한 뒤
다시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이체가 되었는지 확인한 후
병원 측에서 약국에 팩스를 보내겠다
연락을 한 뒤 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주셨어요

저는 약이 다 지어졌는지 확인하고
약국에 가서 약제비 수납 후
무사히 약을 탈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약국에서 팩스로 전송 받은
처방전은 원본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번 진료를 받으러 갈 때
원본 처방전을 꼭 가져다 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 외래 진료를 또 받아야해서
병원에 간 김에
지난번 비대면 진료를 받아서
처방전과 진료비세부내역서를
발급받지 못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재발급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비대면 진료 후기는 끝! 입니다

.

혹시나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이시라면
평소 다니는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 경우
1. 해당하는 약이 집 근처 약국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신 후 약국 팩스번호,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2. 병원에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세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