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코로나19

부산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위치, 검사 후기

aSpring 2020. 12. 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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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놀이마루 임시 선별진료소

 

제가 방문했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위치 :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

기간 : 20.12.21~21.01.10

시간 : 9am ~ 17pm(휴일 없음)

점심시간 : 12~1시(검사 불가능)

준비물 : 없음

(신분증도 필요 없이 마스크만 꼭! 착용해주시고 몸만 가면 된답니다.)

 

 

부산에 있는 선별 진료소는 아래와 같아요!

 


 

저희 동네에도 코로나 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생겼어요!

어느날 문자로 띠링-! 하고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무증상자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말에!

언제한 번 가서 검사를 받아야겠다 싶었어요

 

열 한번 나지 않았지만..

제가 혹시나 무증상 감염자는 아닐지 염려도 되고

 

요즘 컨디션이 많이 나빠져서

콧물도 주르륵 나고

갑자기 장염도 걸린데다 전신에 관절통도 생기고 ㅜㅜ 해서

 

크리스마스 지나고 바로 다음날인 26일에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이야기 하니까

멀쩡히 검사받으러 갔다가

검사받으러 온 사람들 틈에서

되려 코로나에 걸려오는 것 아니냐면서

부정적으로 많이들 생각하더라구요ㅠㅠ

하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주말 없이 운영한다고 해서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시간에 방문을 했어요.

주말이라 더 사람이 많지는 않을까 긴장하면서 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거의 없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주말 오후임에도 사람이 진짜 몇명 없었어요.

 

세 명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검사를 받으러 왔고

저 외에 홀로 임시 선별 진료소를 찾은 분들이 2~3분 정도

계셨을까요?

 

그래서 대기시간까지 합해서 10분?도 안걸려서

끝났던 것 같아요!

 

 

 

거리두기를 하면서 대기를 하다가

테이블이 비면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주소, 주민번호, 증상 유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위험 장소 방문 여부 등을 적습니다.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해서

전화번호 외에는 다 생략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근데 검체 통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야 하고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기 때문에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는 정도는

적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 작성을 하고 나면 종이를 들고 의료진 분께 드리면

체온 측정, 종이에 적혀진 정보를 다시 확인 후 검체통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주십니다.

 

여기서 저는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 분들을 처음 뵈었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입고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까

괜히 울컥하고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ㅜㅜ

 

아무튼 그 뒤에는 문진을 받으러 가는데요

종이에 어떤 증상을 적어놓으셨다면 거기에 대해

물어보시고 평소에 먹는 약은 없는지 확인하고

문진도 간단하게 끝!이 났습니다.

 

그 다음은 진짜 검사!!

저는 작년에 독감이 의심돼서

콧구멍 쑤시는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검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긴장은 하지않고 갔는데

막상 검체 통을 건내고 자리에 앉으니까

긴장이 되더라구요.

 

한 명, 한 명이 다녀가자마자

의자를 소독하고 장갑도 새로 바꿔 끼셨고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서 면봉을 꺼내십니다.

 

그러고 먼저 고통이 없는

목에서 먼저 검체를 채취하구요.

제가 할 일은 그냥 아~ 하고 입을 벌리는 것 뿐이었고

알아서 꼼꼼히 채취를 잘 해주셨어요!

 

그리고 대망의..

콧구멍 쑤시기!!!

 

처음 다른 병원에서 경험했을 때는 진짜 너무 아팠는데

이번에는 이전처럼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어요.

 

근데 이 정도면 다 들어갔겠지~?

싶었는데 더 쑤우욱 들어와서 당황하긴 했어요 ㅋㅋㅋ

뭔가 더 들어가면 뒷통수에 닿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깊이감!!

 

코 속도 꼼꼼하게 채취하고 나서 정말 끝!! 이 났답니다.

눈물 찔끔.. 코가 살짝 찡한 정도?

집에서 세수할 때 콧물이 좀 나와서 보니 피가 살짝

맺혀있긴 했는데

 

그렇게 막 무시무시하게 생각될 정도로

검체 채취 통증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결과는 1~2일 정도 후에 문자로 발송된다고 안내 받았는데

다른 분들 보니까 보통 다음날 문자가 온다고 하셔서

저도 두근두근 하며 기다렸지요.

 

그러고 예상대로 다음날이 되자 띠링-! 하고

오전에 결과 문자를 받았어요.

 

예상은 했지만 정말 음성이 나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여러분들도 혹시~? 싶으시면 가서 검사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마스크고 다들 잘 쓰고 계시고

가면 대기줄 부터가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고 있구요.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분 앞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그 잠깐 동안만

마스크를 벗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검사를 받으러 오가는 길과 놀이마루 앞이

번화가라 임시 선별 진료소 밖이

더 사람이 많고 밀집도가 높아서..

그게 걱정이 되실 수도 있겠어요ㅠㅠ

 

아! 그리고 초기에 논란이 됐던

자가격리에 대한 안내는 하나도 받지 못했어요.

종이도 나눠주신다던데

거기에 검사를 받게되면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걸 봤는데

제가 갔을 때는 그런 종이를 받지도 않았고

그렇게 안내도 하고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검사 받으셨다고 해서

자가격리는 하셔야되는게 아니니까

편하게 가셔서 검사 받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혼자 괜히 좀 그래서 집에만 있기는 했는데

(평소에도 그렇지만...?)

24시간도 안되서 결과가 나와서 그 시간 만큼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가격리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검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검사를 받고 귀가하는 분들에게

요렇게 핫팩을 나눠주셨어요ㅠㅠ

 

추운 날씨에 고생하고계신 그분들께 드려야 할 것 같은데.....ㅜㅜ

어쨌든 빠르게, 무료로, 간편하게 검사 받고

결과까지 빨리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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