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퀘이커 앵무♡

[퀘이커 앵무새] 이유조 육아일기 1~2일차

aSpring 2021. 6. 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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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개월 된 그린 퀘이커 앵무새 '로니'를 분양받아 키운지 11개월째로 로니는 약 13개월 된 앵무새다.




로니가 발정도 오고 털을 골라 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지내는 것 같아 친구를 데려오고 싶었다.

로니는 이전에 한 유전자 검사 상 암컷이어서 수컷을 데려오기로 했다.

고민고민 하다가 어제 드디어!
루티노 퀘이커 앵무새를 데려왔다.
로니의 좋은 친구이자 반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

잠시만 여기있자 아가야♡

아주 샛노랗고 눈이 땡그란 아이다 ㅎㅎ
4월생이고 아직 이유식을 2~3회 중인 아이인데
쳐음에는 로니와 비슷한 개월수 혹은 이유식을 다 뗀 아이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모 앵무새 카페 입양 게시판에 입양 글을 올렸더니 연락이 오는 건.. 사기꾼 뿐이더라^^
사이테스 서류는 당연히 있어야하는데 서류를 물어보자마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 등 수상하게 행동을 하기에 사기같아서 카페 내 게시판에 조심하라는 글을 올렸었다.
글을 올리자마자 역시나... 사기꾼이 맞았고 댓글을 통해 사기당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ㅠ
다행히 나는 사기를 당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나는 정성들여 이유식을 해서 키운 아이를 데려오고 싶어서 가정분양을 원했는데 마침 너어어무 예쁜 루티노 퀘이커 수컷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진을 봤는데 진짜 애기가 너무너무 예뻤다.
그리고 그 예쁜 아이는 내 두번째 앵무 가족이 되었다.

근데 첫째 로니도 그렇고 둘째 망고(임시 이름)도 그렇고 가정분양...이 가정분양이 아닌 느낌..

나는 개체 수가 적은 곳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를 원해서 가정분양을 고집했던 건데 (물론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런데 로니도 망고도... 둘 다 개체 수가 엄청 많은 곳에서 튜브 피딩 +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아서 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둘 다 건강한 아이들인 것 같긴 하지만..!
잘 적응해서 잘 지내자 망고야 로니야♡

아무튼 !!
결론은 2~3회 이유식을 하는 이유조를 데려오게 된 것!

오늘이 이유조 육아 2일차.

어제 저녁 이유 1회 + 오늘 이유 2회 해서 총 3회의 이유를 했다. 아이가 생각보다 펠렛을 너무 잘 먹어서 하루 2회로 이유식을 하고 있고 주문한 디지털 저울이 오면 아이 몸무게 체크 + 펠렛/물 먹는 양을 보고 이유식을 3회로 할지 2회로 할지 정할 생각이다.

망고가 아직 어리고 로니랑 친해지기까지는 각자의 새장에서 지내야 해서 작은 새장을 주문했다.

망고는 환경이 바뀌어서 얼음상태인데 처음에 로니를 데려왔을 때도 한 2주 정도는 동상인 줄 알았다 ㅋㅋㅋ

나는 간식으로 다 큰 로니에게 이유식을 줘본 적은 있지만 이유조에게 이유를 해본적은 없어서 튜브를 잘못 집어넣을까 무서워서 그냥 주사기로 이유를 하기로 했다.

망고는 환경도 이유식 방식도 바뀌어서인지 퀘이커 아가들이 하는 특유의 아가짓도, 밥을 달라고 보채지도 않아서 걱정이다ㅠㅠ 이유식도 배가 고프면 적극적으로 받아먹을텐데 그것도 아니어서 ㅠㅠ

중간에서 로니만 신이 났다. 이유식을 망고보다 잘먹는닼ㅋㅋ 로니는 이유식 주면 습관된다고 주지말라고 하셨는데 😂 너무 잘먹고 좋아해서 망고 이유식하고 남은 이유식은 로니 차지가 되었다. 이유조가 2마리가 된 느낌 ㅋㅋㅋ 벌써부터 로니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저울이 오면 로니부터 몸무게 체크 해봐야지. 퀘이커 평균 몸무게보다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 ! 저울이 없어서 이제껏 한 번도 재본 적이 없어서 로니 몸무게가 기대가 된다ㅋㅋㅋ 둘 다 잘 기록해야지♡

아무튼 얼음 상태의 망고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방안 온습도, 이유식 시간/농도/횟수/온도 지키기, 물이랑 펠렛은 잘 먹고있는지 확인하기 정도?

얼른 적응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근데 또 혼자 있으면 호기심 폭발에 이곳저곳 올라가려고하고 분양자분께서 아직 못난다고 하셨는데 잘 날아다녀서 깜짝 놀랐다. 여기저기 부딪힐 걱정은 아직 안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 벌써 날아다니잖아요 사장님😅 이녀석 뭔가 로니처럼.. 폭풍같은 활동력과 한성깔, 한고집하는 아이인 것 같다^^
나중에 친해지면 합창은 조금만 하자 아가들아🙏

서로 인사시켜 주려고 새장에서 꺼냈는데 둘이 부리를 벌리고 달려들 기세여서 천천히 천천히! ㅎㅎ

근데 둘이 성격이 너무 닮은 것 같은 느낌😭😓😫😤

택배가 얼른 와주었으면 좋겠다.
새장, 베이킹용 온도계, 디지털 저울, 크기가 작은 펠렛!
이렇게 네가지!

영양제도 주문할까 싶었는데 일단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새장 청결, 이유식,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제공!!

로니야 망고야 앞으로 잘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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